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강한 저항선으로 인식되어온 670선과
680선을 차례로 돌파한것은 앞으로 "경기장세"의 출현을 강하게 예고하는
징후로 풀이되고 있다. 증시분석가들은 이같은 근거로 무엇보다 빠른
속도의 수출회복등 경기회복조짐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든다. 이와함께 시중실세금리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등 증시의 기본적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근거로
꼽고있다.
특히 철강 전자 자동차등 수출호전업종을 견인차로 제조업종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은 주식시장이 경기상황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제조업종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 61포인트 오른 710. 46으로 지난
2월23일이후 처음으로 700선으로 넘어서면서 거래량도 무려 2,914만주에
달했다. 이같은 경기회복조짐과 함께 정부의 재계사정활동배제방침,당정으
금융실명제 단계실시방침재확인,경총과 노총의 임금인상가이드라인합의등
호재성재료들이 쏟아져 나와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심리를 자극시키고
있다.
경기장세의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만큼 앞으로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매물벽이 엷은 종합주가지수 700선돌파를 시도한후 상승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