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신도시에 본격입주가 시작되면서 행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
으나 신도시사무소의 업무처리능력이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중동 신도시에는 지난해 12월 시영아파트 7백가구가 입주한 것을 비롯, 이
달말까지 민영아파트 48동 3천6백82가구 입주하게 되며 올 상반기까지 1만
6백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동신도시 입주자들의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동사무소가 중동사
무소 한곳밖에 없어 주민들이 민원서류를 제때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시영아파트 주민들이 이달말까지인 아파
트소유권이전등기를 위해 각종 서류가 필요한데다 자녀들의 전입학을 위한
민원까지 몰려 서류 1건 발급에 2~3시간 이상 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동신도시를 기존 중동사무소를 포함해 4개동으로 오는4월
1일부터 분동할 계획으로 있으나 현재는 행정동이 아직 설치안돼 부득이한
현상"이라며 "임시로 직원을 파견해 민원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