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성역시 되어온 청와대, 안기부 및 국방부의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 각부처의 장.차관실 예산 및 규모등을 축소하고 3급이상 간부급공
직자들의 봉급을 동결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사업비 예산도 크게 줄일 방침
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8일 "올해 예산을 대폭 줄이기 위해 불요불급한 부문의
재정지출을 축소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실행예산 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다"면
서 "이같은 예산절감 계획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안기부등
주요 권력기관도 예외없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국방예산에 대해서도 삭감이 가능한 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