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활용,골판지원지등을 생산하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폐기물처리를
위한 제반설치비용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4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를 위한 소각로설치비용이
많아 영세기업인 조합원사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것이다.

현재 조합산하 60여개업체중 펄프원료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의 소각시설을 갖춘 업체는 14개업체에 불과하며 폐수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페이퍼 슬러지소각시설을 설치한 업체는 없는 실정이다.

이는 소각로설치비용이 많이 들기때문으로 하루 1t분량의 슬러지를
처리할수있는 소각로의 설치비용이 1억5천만원정도이며
페이퍼슬러지처리에는 건조시설이 추가로 필요해 2배정도의 비용이 든다.

과거에는 이들 제지업체들이 폐기물을 소각하기보다는 대행업체를 통해
매립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매립장반입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수송료부담이 커
이용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업계는 자체소각로설치를 위한 장기저리자금지원을 바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