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항선사들의 매출액은 해마다 늘고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감소,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외항선사들의 매출액은 88년의
2조2천7백억원에서 89년엔 2조3천6백억원,90년 2조8천억원,91년
3조5천9백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도 3조8천8백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당기순이익은 88년의 4백50억원에서 89년엔
4백20억원,90년 1백30억원,91년 1백40억원,작년에는 1백억원으로 91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외항선사들의 매출액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은 88년의
2%에서 지난해엔 0.3%로 4년만에 1.7%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처럼 외항선사들의 꾸준한 매출액 신장에도 불구,당기순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서로 운임덤핑에 나서는
부실영업을 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