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호랑이 곰 사향노루등을 이용한 제품생산을 할수없게돼 한약업계및
모피관련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환경처는 20일 외무부 보사부 산림청등 8개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5월까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은 최근 이들 규제품목을 교역하는 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고 미가입시 무역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 협약에 가입할경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5백24종에 대한 상업적
거래가 금지되고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4백92종에 대해서는
수출국정부의 수출허가및 원산지증명이 있어야 수출입할수 있게된다.

이들 규제동식물에는 사향및 웅담 호랑이뼈등 한약재의 원료로 쓰이는
야생동물이 포함돼있어 한약업계와 모피관련산업에 큰 타격을 줄것으로
보인다.

CITES에는 현재 1백18개국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