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로 두번째 임기가 끝나는 한미은행의 이상근행장 후임에 홍
세표외환은행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그룹 삼성그룹 대한전선등 한미은행의 국
내 대주주 대표들은 19일 모임을 갖고 오는 22일 열릴 주총에서 홍전
무를 새행장에서 선임키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날 모임에선 홍전무외에 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도 후보로 거론됐으
며 전체지분의 31.7%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 뱅크 오브아메리카(BOA)측
이 최근 "시중은행 출신 은행장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홍전무로 내정됐다는 것. BOA측은 이날회의에 대표를 참석시키진 않았
다.
한편 한일은행장에는 윤순정현행장의 유임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
이며 강원은행장에는 최종문한국은행감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