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정상가동률이 올들어서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협대구.경북지부가 지역내 2천8백77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1월중 조업상황에 따르면 1월중 정상가동률은 62.0%로 전달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지난84년 8월의 59.9%이후 8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역업체의 경영난이 최근 계속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사대상업체중 조업단축을 한 업체는 전체의 35.1%인 1천12개업체로
전월의 33.9%보다 1.2%포인트 높아졌으며 휴업업체도 2.9%인 84개로
조사됐다.

조업부진이 36.2%로 가장 많았고 자금난 26.5%,수출부진 24.4%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견직물 73.9%,직물 52.5%로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0.3%포인트 떨어졌고 메리야스와 염색은 64.5%와 33.5%를
기록,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시멘트는 전월 62.7%보다 23.9%포인트나 떨어진 38.8%의 정상조업률을
보여 최근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건설관련업체들의 경영난이 심각함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