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가 진짜인지를 쉽게 가릴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은은 16일 최근 미달러화의 위조지폐가 무더기로 발견되자 위조지폐를
구별할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한은은 지금까지 발견된 위조지폐는 주로
1백달러짜리로 인쇄상태가 조잡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진짜지폐보다 종이의 탄력성이 적고 색깔도 선명하지않으며 모조지를
사용해 손으로 만져보면 가짜임을 쉽게 알수있다는 것이다.

확대경을 사용하면 좀더 확실히 진위여부를 구별할수있다. 91년이후
발행된 1백달러짜리와 50달러짜리는 인물그림왼쪽으로 보이지않는 선이있어
확대경으로 비춰보면 "USA(액면)USA+USA(액면)USA"라는 문자가 나타난다.
이 선은 복사하더라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 인물그림주위에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문자가 인쇄돼있다. 역시 확대경으로 확인이
가능하나 복사기로는 복사되지 않는다.

모든 미국지폐는 <>국가명 <>액면의 영문표기 <>은행권명칭이
요판(요판)으로 인쇄돼있어 진위여부를 금방 구별할수 있다.

한은은 이밖에 진짜지폐는 색조가 연한 하늘색을 띠고있고 철성분과
특수잉크및 철솜털이 배합돼있으나 가짜지폐는 색깔이 누렇고 흰색바탕이며
철성분이없고 종이위에 코팅을 한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위조지폐는 <>미군부대주변상가 <>동남아시아인의 출입이 잦은
지역<>항구도시<>최근 중국과의 수출거래때 받는 현금등에서 주로
발견되고있다.

<하영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