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6일 경기도 평택시 하수처리장건설공사 응찰가격을 담합
한 11개 대형 건설회사를 적발 (주)ㅁ도파이사 김광수씨(42)등 7명에 대
해 건설업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대우이사 윤영의씨 등
4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회사는 미도파 대우 현대 삼성종합 한양 광주고속
임광토건 신화건설 남광토건 삼부토건 경남기업등 모두 도급한도액 7백억
원이상(조달청기준)의 1군업체들이다.

경찰에 따르면 미도파이사 김씨는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업무부장 진영
길씨(42)등 입찰 참가 예정업체관계자 15명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모식당
으로 초청, 식사를 대접하면서 자신의 회사에서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고 다른회사 관계자들이 이에 응해 담합이 이루어졌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