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시가 대전엑스포
기간동안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이유로 아파트신규사업승인을 보류하고있어
건설업계가 크게 반발하고있다.

15일 대전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엑스포개최 1개월전부터 4개월동안 각종
건설공사를 중지시키기위해 기존의 건설현장과 아파트신규사업승인대상에
공사중단서약서를 제출토록 강요하고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키위해 건설업체가 올초에 사업승인신청을
해놓고있으나 두달이 다되도록 허가를 내주지않고있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히고있다.

또 건설업계는 엑스포기간중 공사가 중단될경우 공기지연에따른
지체보상금을 물거나 지체보상금을 물지않기위해 공사를 서두르게돼
부실시공의 우려가있다며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있다.

현재 대전시내에서 신축중인 아파트는 모두 37개 사업장에
3만9천7백20가구,5층이상(연면적 3천 이상)대형건축공사는 1백74개에
이른다.

이중 엑스포개최 1개월 이전에 완료될 아파트는 3개사업장에
3천8백36가구,대형건축공사는 1백44개소로 나머지 사업장은
엑스포개최기간에도 공사가 진행돼야하는 실정이다.

또 올해 공급될 민영아파트 1만8천1백가구,근로복지아파트
1천가구,공공분양아파트 2천3백가구,연립 다세대 다가구주택 2천2백가구등
2만3천6백가구가 사업승인을 기다리고있는 상태다.

대전시 관계자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엑스포기간동안
대형공사를 일시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업계관계자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설현장의
청결등에는 찬성하지만 아파트공사중단은 있을수 없는 문제"라며
반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