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이종철)이 경복궁 안의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로 옮
겨 17일 개관한다.

옛 건물에 모두 1백18억원을 들여 새롭게 꾸민 민속박물관은 1만2천8백50
평 터에 연건평 4천4백54평, 총 전시면적 2천2백44평으로 개축돼 규모가 이
전보다 2~3배 커졌으며 개관에 때맞춰 자료를 새로 구입하고 기증받아 소장
품이 2만여점에 이르게 됐다.

공간구성은 전시관의 경우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야외전시장으로 이뤄지
며 상설전시실은 한민족생활사, 생활문물과 생산민속, 한국인의 일생과 사
회제도를 각각 주제로 한 3개관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