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자당의원들이 질문도중 `신한
국'' `한국병'' `윗물맑기운동''등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공약내용을 곳곳에
서 인용, 야당의원들이 "충성경쟁을 벌인다"며 빈축.

첫 질문자인 민자당 이민섭의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윗물맑기운동''
을 제창한 것은 스스로 도덕정치, 깨끗한 정치를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
의 표명"이라고 찬사를 보낸뒤 현승종총리에게 "현정부는 차기 대통령이
개혁작업을 추진하는데 순조로운 출발을 할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놓아야
한다"고 주문.

이환의의원은 "독이르이 에르하르트, 일본의 요시타수상, 대만의 장개
석총통같은 지도자들이 일찌기 공직부패후 일벌백계로 다스려 경제도약
을 이룩했다"며 "김영삼차기대통령은 한국병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호소
하고 치유에 나서 `신한국'' 건설을 하겠다고 천명했다"고 비유.

임사빈의원도 "새정부는 `신한국''창조를 위한 정부"라고 규정한뒤 "한국
병치유는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반해 조홍규 이해찬의원(민자)은 김차기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
에 대해 "정부조직개편을 비롯해 `무소불위''의 절대권한을 행사하고 있
으나 법적근거가 명확치않은 불법기구"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