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은 올해 농촌주택의 공급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 86년 일본 미자와 홈사로부터 기술도입한 경량
기포콘크리트판넬(ALC)을 농촌주택의 건설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해 농어촌 진흥공사가 실시한 농촌주택 기본설계 현상공모에서
최우수작품으로 당선됐지요. 앞으로 농촌 정주권사업이 본격 실시 되면
삼익이 설계한 주택모형이 많이 애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새로 취임한 이동수사장은 농촌 정주권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실시되면 삼익의 주택모형이 대량 공급될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주택의 공급에 기대를 걸었다.

삼익의 농촌주택은 삼익이 보유하고있는 ALS와 PALC라는 조립식 판넬로
한달이내에 평당 1백1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짓는 것이 특징.
그러면서도 ALC PALC의 특성인 내화 단열 내진등의 장점을 발휘해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창출한다고 이사장은 설명한다.

삼익은 이같은 농촌주택을 농어촌 정주사업 시범지구인 충남 공주 계룡과
강원도 횡성군 우천지구에서 처음 선보이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주계룡지구는 공주군 계룡면 월암리일대 1만7천6백평을 농진공이
개발,97가구의 농촌 개량주택을 짓도록하는 농촌주택사업으로 97가구의
주민들이 모구 삼익의 모델을 선택 했다는것.

횡성 우천지구는 횡성군 우천면 우황리일대 1만9천9백평에 2백가구의
개량주택을 건축토록하는 사업으로 역시 주민들이 모두 삼익의 모델을
채택했다는 것.

삼익은 이들 지구에서 6월께면 택지 조성사업이 끝날것으로 보고 주택의
건축을 준비하고있다.

주택전문업체인 삼익은 주택경기가 불투명함에 따라 코목사업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영동고속도의 신갈~원주 남해고속도의 냉정~구포간등을 공사하며
토목공사의 건설경험을 계속 축적하고있는 삼익은 올해 영종도 신공항등
대형토목공사와 지하철 고속도로공사의 수주에 관심을 갖고있다.

이를위해 2~3년전부터 강화시켜온 토목사업부를 더욱 확충,인원을
연말까지 2백명선으로 현재보다 80명정도 더 늘릴 계획이다.

또 수주목표도 지난해 실적 2천9백50억원보다 2백37%늘어난 7천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미국의 BRW라는 엔지니어링회사와 엔지니어링분야의 기술제휴를 맺기위해
협의도 벌이고 있다.

삼익은 올해 주택사업으로는 수원 금곡동 광주 진월 서울 이문등에서 모두
3천40가구를 분양한다. 수원 금곡지구는 수원농대 인근의 야산 약
2만3천여평에 아파트를 자체 또는 지주공동으로 2천79가구 건설하는 대단위
아파트사업으로 3월부터 9월까지 5차에 걸쳐 분양된다.

조립식주택의 국내 선두주자인 삼익은 조립식판넬인 ALC,PALC를 철골조
아파트에 활용하기위해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포철산하 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광양 포철사원아파트에 2층
4세대의 미니철골조 아파트를 시험 건축하며 앞으로 시험동의 규모를 점차
키워 실용화시킬계획이다.

이종록회장의 외아들인 이사장은 "실무자의 의견을 존중하며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회사를 운영하겠다"며 10여년간 미국에서 공부하고온 젊은
2세경영인으로서의 합리적 경영을 강조했다.

<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