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중순부터 시작되는 월드리그에 대비,지난3일
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일까지 국가대표선수와 감독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감독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강화위원중에는
남녀공히 배구일선에서 물러난 인사들까지 포함돼있는등 편파적인 구성
으로 말썽의 소지가 있는것.

특히 송만덕한양대감독이 강화위부위원장으로 있는 남자부의 경우 일선
감독직에서 떠난 송만기현대자동차써비스부장을 비롯 배구계와 관련이 없
는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때문에 배구계일각에서는 "이미 사전에 감독을 내정해놓은 다음 요식
행위로 강화위원회를 여는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있는 실정이다.

이번 대표팀감독의 경질은 남자부의 경우 이인감독이 2년간을 맡아온데
다 현재 소속팀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전원국가대표급 스타들을 거느리고도
성적이 부진,팀에 전념해야할 입장이기 때문.
이창호미도파감독과 전호관현대총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온 여자부의 경우
에는 보다 젊고 국제배구의 조류에 대처할수있는 지도력을 갖춘 대표팀감
독을 내세워야 한다는 세대교체의 목소리가 높기때문이다.

지난해 남자배구는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12개팀중 9위,여자는 올림픽출
전조차 못해 그어느때보다 한국배구의 국제적 위상을 끌어올려야 하는 절
실한 시점에서 보다 객관적인 심사기준으로 실력있는 지도자가 국가대표감
독으로 선임되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배구팬들의 바람이다.
<대구=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