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비상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한 약사가 가정 내 비치해두면 좋은 상비약을 소개했다.대학병원 약사 출신으로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저자기도 한 약사 박한슬 씨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절에 유독 많이들 겪는 경증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고 운을 뗐다.박 약사는 "설 즈음 시작된 의료대란 사태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고 명절에 유독 붐비는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시기이니만큼 간단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상비약을 갖춰두면 좋다"고 증상명 상비약을 추천했다.▷ 체한 것 같고/더부룩할 때박 약사는 "이럴 때 관습적으로 '소화제'를 많이들 드시지만, 사실 소화제는 이런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화제의 주된 성분들은 '소화효소'인데, 이건 우리 몸에 부족할 일이 잘 없다"고 했다.이어 "실제로 우리가 겪는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은 증상은 여러 이유로 위장관 운동에 이상이 생겨서인 경우가 많다"면서 "평상시에도 꿈틀꿈틀 음식물을 입에서 변기까지 밀어내는 내장 기관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멈춰서 그런 현상이 나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런 때는 소화제가 아니라 '위장관 운동 조절제'를 드셔야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면서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 처방이 필요한 보다 전문적인 약도 있지만,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위장관 운동 조절제도 있다"고 말했다.이때는 포리부틴/트리싹 같은 제품명으로 많이 팔리는 '트리메부틴' 성분 약을 상비약으로 뒀다가 급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한국프로야구를 중계로 지켜본 누적 시청자는 2억5000만명으로 집계됐다.KBO리그는 지난 15일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 7만7084명이 입장해 누적 1002만758명으로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KBO 사무국은 16일 야구장에는 1000만 관중, 야구장 밖에서는 2억5000만명이 경기를 봤다는 통계를 발표했다.KBO리그는 올 시즌에 앞서 지상파 3사와 TV 중계 방송권을 계약하고, CJ ENM과 유무선 중계 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현재까지 누적 TV 시청자 수는 1억5000만명이며, 티빙(TVING)을 통한 시청자 수는 약 1억명으로 집계됐다.1만5000명에 육박하는 평균 관중(1만4934명)으로 종전 최다인 2012년(1만3451명)을 훌쩍 뛰어넘은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는 평균 1만8000명이 넘는 관중으로 흥행에 앞장섰다.LG는 1만8844명으로 1위, 삼성은 1만8215명으로 2위, 두산은 1만8043명으로 3위다.한화는 1만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구장에 평균 1만1300명이 들어와 홈경기에서 94%가 넘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또한 역대 최초로 6개 구단에서 누적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KIA 타이거즈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며, 삼성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LG는 역대 최초로 130만명도 넘길 추세이며, SSG 랜더스는 2년 연속 100만명을 넘겼다.두산은 2018년 이후 6년, 롯데 자이언츠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100만명 관중을 돌파했다.또한 195번의 매진 가운데 평일 매진만 21회(화요일 9경기, 수요일 7경기, 목요일 5경기)로 요일을 가리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화∼목요일 주중 시리즈 평균 관중은 1만2627명으로 지난해 약 8300명에서 4000명 가까이 증가해 올해 1000만 관중 돌파의 원동력이 됐다.높아진 관심도만큼 KBO SNS
미국 대선을 약 한 달 반 앞두고 정부가 미국 고위 관계자와 전방위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 결과와 관계 없이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잇따라 방문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 건 미국 정·재계 등 다양한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방위적인 아웃리치(Outreach·적극적 소통·접촉 활동)를 펼치기 위해서다.산업부에 따르면 방미 기간 동안 정 본부장은 상무부 부장관·차관을 포함 행정부, 씽크탱크 등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11월 5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의 대응도 기민해지고 있다. 지난 3일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찾은 빌 해거티(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을 필두로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상원의원, 케이티 브릿(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과 오찬을 갖고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미국 대선에는 2016년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양 진영에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정책 대응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년 미국 대선에서는 산업부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에 무게를 두고 클린턴 측과의 만남에 과도하게 집중했다.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해 통상국의 '전략 부재'가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정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