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근로자의 절반이상이 현재의 임금수준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2일 전국 2천258명의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청년근로자의 의식구조변화''에 따르면 전체의
59.9%가 현재의 임금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으며 `만족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5.1%에 지나지 않았다.
또 근로기준법상 기준근로시간인 8시간 이내에서 일하고 있는 근
로자는 전체의 28.6%에 불과했고 10시간 이상을 초과해 일하고 있는
근로자도 29.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로를 보면 응답자의 49.3%가 `친구나 아는 사람들을 통해 취
업했다''고 답변한 반면 `직업소개소 또는 직업훈련원을 통해 채용되었
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에 불과해 정부의 고용정책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