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전주에서 택시업체의 지역노조가 결성된다.
29일 전국택시노련 전북지부(지부장 김영길.37)에 따르면 1천8백50여대의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전주시내 26개 영업용 택시회사의 노조원 2천여명은
지난 8일과 27일 두차례 조합장회의를 열어 지역노조 결성을 합의한뒤 8명
으로 이뤄진 `지역노조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에 관한 규약등을 마련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들은 다음달 15일께 단위사업장노조 해산식및 지역노조분회설
립식을 갖고 오는 3월1일께 전주시지역택시노조 설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역노조가 결성되면 전주시지역 택시노조가 단일한 노동조합이 되며 단체
협약과 임금협약에 관한 사항은 지역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이뤄지고 사용자
와 단위노조 대표가 합의한 사항은 효력이 없기 때문에 노조쪽의 입장이 상
당부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