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주유엔대사는 27일 "유엔은 곧 한국을 포함한 30여개 회원국에 소
말리아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파병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적극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무부와의 업무협의를 위해 일시귀국한 유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
현재 소말리아에서 활동중인 미군이 이미 철수를 시작했으므로 유엔은 곧
주요 회원국들에게 파병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은 유엔의 주된
기능이 될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사는 "유엔이 한국에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참여를 요청해 올 것인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