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련상품에도 금리인하가 단행된 26일 미처 전산체계가
마련되지않아 증권사들은 수작업을 하는등 혼란.

26일부터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수신금리와 신용융자이자율이 각각 1%포인트
인하됐으나 이에따른 한국증권전산의 전산프로그램수정작업이 미처
이뤄지지 않아 증권사들은 각사별로 수작업을 통해 이자를 계산하는등
불편을 겪었는데 실무자들은 "아무리 준비성이 없어도 너무 심하다"며
불만스런 표정.

증권사들의 이같은 혼란은 증권전산의 프로그램수정작업이 마무리되는
2월초까지 계속될 전망.

증권전산측은 "통보를 너무 늦게 받은데다가 신용융자의 경우 기존
신용공여분에 대해서도 25일까지는 13%,26일이후에는 12%의 이자율을
적용해야 하는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돼 시간이 걸릴수밖에 없다"고
해명.

그러나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벌써 몇개월전부터 금리인하가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손을놓고 구경만 하고 있었느냐"고 반문.

또한 증권당국도 실무적인 고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