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추진하는 도로확장공사가 도로 중간에 있는 전주 이설비용
의 부담문제를 놓고 군과 한전쪽의 입씨름으로 3개월째 중단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해 5월 사업비 4억5천9백65만원을 들여 지난해말 완공예
정으로 청천면 신후평~고성 1.4km의 농어촌도로를 폭 8m로 넓히기로 하고
공사를 해왔으나 전주 13개의 이설비용 1천3백만원의 부담과 관련한 한전
과의 의견대립으로 지난해 11월4일 80%의 공정에서 공사를 중단하고있다.
군은 한전 증평지점에 비용부담을 요구했으나 한전쪽은 85년에 건설부
와 한전이 맺은 "공사에 따른 지장물 보상은 공사 발주처에서 부담한다
"는 협정과 이곳이 법정도로가 아님을 들어 전주 이설비용 부담을 거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