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설날이후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 .. 주변상황 영향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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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움직임은 설날이전에는 연초의 기대심리로 인해 대체로 상승하는데
비해 설날이후에는 경제여건등 전체적인 증시주변상황의 요인을 더욱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7년부터 6년간 설전날 주가는 대세상승기와 하락기의 구분없이
설날10일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평균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의 기대감과 설날자금방출로 인한 통화량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설날이후 통화환수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주가는 시장기조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가곤 했다.
주가가 강세국면에 있던 지난87년부터 89년까지는 설날을 전후해
단기등락을 거친후 상승추세가 이어졌고 지난 90년부터 92년까지의
약세국면에서는 설날전의 일시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계속됐다.
87년과 88년은 대세상승기로서 경기호황과 수출확대를 배경으로 주가가
상승을 지속하였다. 88년의 경우 설이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87년11월26일의 저점에서부터 설 다음날인 88년2월19일까지 단기간에
주가가 44.5%나 급등한데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경기가 정점을 지나 침체기에 접어든 90년부터 92년은 주가도
대세하락기에 접어들었다.
91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걸프전 조기종전가능성과 수서사건종결등
증시외부의 호재로 인해 설이후 주가가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90년과
92년에는 주가가 설전 소폭 상승한뒤 설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설날이후 정부의 통화환수는 시장기조가 약화된 상태에서만 악재로
부각되며 주가하락세를 심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주가가 대세하락기를 벗어난데다 금리자유화와 공금리인하를
앞두고 한은의 신축적인 통화관리가 예상돼 증시에서는 설이후 주가에대해
신정부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산업개편등의 호재를 바탕으로한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과거에는 설날전후로 음식 섬유등 중소형업종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수익률을 웃돌았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중소형저가주의 상승에서
소외됐던 금융산업개편및 금리인하와 관련된 금융주및 대형제조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김성택기자>
비해 설날이후에는 경제여건등 전체적인 증시주변상황의 요인을 더욱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7년부터 6년간 설전날 주가는 대세상승기와 하락기의 구분없이
설날10일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평균4.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의 기대감과 설날자금방출로 인한 통화량증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설날이후 통화환수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주가는 시장기조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가곤 했다.
주가가 강세국면에 있던 지난87년부터 89년까지는 설날을 전후해
단기등락을 거친후 상승추세가 이어졌고 지난 90년부터 92년까지의
약세국면에서는 설날전의 일시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계속됐다.
87년과 88년은 대세상승기로서 경기호황과 수출확대를 배경으로 주가가
상승을 지속하였다. 88년의 경우 설이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87년11월26일의 저점에서부터 설 다음날인 88년2월19일까지 단기간에
주가가 44.5%나 급등한데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경기가 정점을 지나 침체기에 접어든 90년부터 92년은 주가도
대세하락기에 접어들었다.
91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걸프전 조기종전가능성과 수서사건종결등
증시외부의 호재로 인해 설이후 주가가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90년과
92년에는 주가가 설전 소폭 상승한뒤 설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설날이후 정부의 통화환수는 시장기조가 약화된 상태에서만 악재로
부각되며 주가하락세를 심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주가가 대세하락기를 벗어난데다 금리자유화와 공금리인하를
앞두고 한은의 신축적인 통화관리가 예상돼 증시에서는 설이후 주가에대해
신정부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산업개편등의 호재를 바탕으로한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과거에는 설날전후로 음식 섬유등 중소형업종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수익률을 웃돌았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중소형저가주의 상승에서
소외됐던 금융산업개편및 금리인하와 관련된 금융주및 대형제조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