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난민보호소에 수용중이던 중국국적자(베트남전
당시 베트남거주) 1백39명과 베트남 난민 11명이 15년간의 수용소생활을
청산하고 뉴질랜드로 떠난다.

난민 전원의 뉴질랜드행이 결정됨에 따라 중국 베트남과의 국교수립 이
후 정치적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난민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됐고 지난 77
년 9월15일 `보트 피플''을 수용하기 위해 문을 열었던 난민보호소도 1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이번에 떠나는 중국국적자들은 베트남에 살던 화교들로 중월 전쟁때 중
국으로 쫓겨나 10년 정도 중국에서 살다 중국에서 선박으로 탈출한 사람
들로 미국등 난민수용국들이 중국과의 관계악화를 우려해 받아들이기를
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