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에 80만평규모의 대단위 종합관광레저타운이 들어선다.

봉명산업은 경주보문단지내 온천지구 3백만평중 80만평을 확보,오는
6월부터 관광레저타운 도투락월드 개발산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봉명산업은 도투락월드조성을 위해 지난89년부터 국내외관광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문단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계획안에 따르면 봉명은 도투락월드내에다 종합온천센터와 온천공원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콘도미니엄과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 관광호텔등의 숙박시설과
대단위복합상가도 지어 쇼핑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휴양스포츠시설로는 잔디스키장 행글라이딩및 산악사이클링장을 조성하는
한편 어린이와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위해 과학관을
부대시설로 짓는다.

이밖에 도투락월드인근의 2백여만평의 부지에는 72홀규모의 골프코스와
골퍼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건설하고 도시인들이 목가적인 정서를
느낄수있는 전원단지와 청소년수련시설및 관광목장도 조성,도투락월드와
연계운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도투락월드 건설계획은 오는 98년까지 단계별로 3차로 나뉘어
추진된다.

봉명은 이를위해 울산및 대구공항의 확장에 따라 일본등지로부터
전세기등의 국제선취항이 가능한 오는 94년에 맞춰 1차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서두르고있다.

또 1차완공 2년후인 96년에 2차완공을,마지막 3차완공은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98년에 맞추어 완전한 국제관광단지로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봉오이 관광단지개발에 나선 이유는 해외,특히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김규환 봉오산업기획조정업무담당이사는 "현재 일본에서는 3박4일짜리
사원해외여행을 비과세 대상으로 분류하고있어 근거리여행 관광상품으로
경주보문단지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2년 일본레저백서에 따르면 일본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내 관광지로
경주가 꼽혔으며 관광상품으로는 골프및 온천관광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91년 한국을 찾은 1백45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중 경주를 찾은
사람은 전체의 20%수준인 29만명에 그쳤으며 체재일수도 평균 2.4일에
불과한 실정이다.

봉오은 관광객 전용의 72홀 골프코스와 숙박 레저 온천시설등을 묶은
관광패키지로 연간 10억달러이상의 관광외화를 추가로 획득,관광수지및
대일 무역역조개선에 큰 몫을 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김이사는 "경주가 일본인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이면서도 20%밖에
유치하지 못한 것은 레저및 숙박 교통등 기반시설이 취약하기때문"이라며
"이들 시설의 확충과 효과적인 유치전략에 따라서는 일본인뿐아니라 다른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불러모을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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