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와 비만증치료제로 팔리고 있는 `후링가''(Fringer)가 정신장애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팀(안동현.유태혁)은 "심한 환각증상
과 공격적인 행동으로 지난해 4월 입원한 여성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살빼는 약으로 먹어온 `후링가''가 교감신경 흥분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밝
혀졌다"고 최근 신경정신의학회지에 보고했다.

이 환자는 3년 전부터 살을 빼고 성관계 때 만족을 위해 `후링가''를 하
루 6알씩 과다복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