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 이동양조장(대표 하유천.76)은 일본 북해도 삿뽀로에 있
는 대형 주류판매회사인 (주)마루부시사가 주문한 6천병의 막걸리를 11일
부산항에 선적했다.

비록 전체 수출물량은 3백만원어치에 불과하지만 국내 탁주가 일본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두나라 양국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사장은 "막걸리 맛에 반한 마루부시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부터 포
천을 수차례 방문한 끝에 수출의 길을 트게된 것"이라며 "일본내에서 맥
주 본산지로 일컬어지는 북해도에서 막걸리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