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중 중소제조업생산은 전년동기보가 2.8% 증가하는데 그쳐
92년들어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중소기업은행이 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제조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생산은 지난해 9월 6.3% 증가한
이후 급격히 둔화돼 10월에는 3.5%,11월에는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지난해들어 11월까지의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6.5% 느는데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이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것은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경기회복이 지연돼 판매부진이
계속되고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1월중 제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이 철강업종을 비롯한 기계
전기 전자 운수장비업종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에 그쳤다.

경공업부문도 의복 피혁등의 생산부진으로 3.1% 증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농수산물가공식품생산이 활발했던 식료품(14.4%)을 비롯 의료
광학(13.1%) 기타화학제품(12.3%)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관련산업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있는 석탄제품(27.7%감소) 나무및
코르크제품(6.1%감소) 철강(4.7%감소)업종은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11월중 중소제조업의 고용은 전년동기에 비해 2.2% 줄어 감소세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