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서울지회(지회장 이홍경.51)가 서울시로부터 무상임대받은
건물 일부를 특정인에게 내줘 무허가 예식장과 식당들을 운영하게 하면서
이들로부터 협회기금조로 모두 6천여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서울 노량진경찰서에 따르면 자유총연맹 서울지회는 지난 91년 서
울 동작구 신대방동 395 보라매공원 안의 지상3층(연건평 6백6평) 건물을
서울시로부터 무상임대받아 이 가운데 3층 1백여평의 강당을 최용길(45.
서울 성북구 수유5동 45-72)씨에게 무허가 예식장으로 내주고 1층 50평의
구내식당을 윤남구(39.서울 은평구 역촌2동 50-30)씨에게 내줘 예식장
하객들을 상대로 무허가 식당업을 하게 한 뒤 그 대가로 결혼식을 한차례
치를 때마다 최씨와 윤씨로부터 각각 12만원과 8만원씩을 협회기금조로
받아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