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개공은 올해 경기침체자금난등을 고려,토지의 취득 개발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줄이기로했다. 그러나 공급규모는 비축토지를
활용,지난해수준과 같은 7백55만평수준을 유지하기로했다.

5일 토개공이 발표한 93년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택지 공장용지용등으로
개발하기위해 취득할 토지는 6백72만4천평(1조5천3백80억원)으로 92년
취득실적 8백84만2천평보다 24%나 줄여 책정했다.

또 이미 보상을 마쳤거나 올해 보상할 토지중에서 택지 공장용지등으로
개발할 토지의 규모는 9백21만7천평(2조4천7백10억원)으로 92년도의
개발실적 1천1백92만6천평보다 23%를 줄여잡았다.

이처럼 토개공의 올해 토지 취득 개발사업목표가 지난해보다 낮아진것은
경기침체로 택지 공장용지의 매각이 부진한데다 그동안의 토지매각부진으로
보상 개발할 재원도 넉넉지 못하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토개공의 올해 사업계획을 부문별로 보면 취득에서는 택지
2백50만평,공업용지 3백만평,비축토지 80만평,통일동산및 자유로
10만평,중국공단 32만4천평등으로 정했다.

또 개발에서는 택지 5백60만평,공업용지 2백80만평,통일동산
56만평,중국공단 25만7천평등을 계획하고있다.

토개공은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오는 2월 이사회승인절차를 거쳐
시행하게된다.

토개공은 93년사업을 수행하기위해 사업비 4조90억원,원리금상환자금
2조6천8백29억원등 모두 6조9천43억원이 필요할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토지매각대금 3조7천8백79억원과 채권발행 2조2천억원,차입금
8천억원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토지채권은 자금조달용 1조5천1백억원,용지보상용 5천5백억원,비축토지
매입용 1천4백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토개공이 이처럼 올해 토지의 취득 개발규모를 크게 줄임에따라
택지개발예정지구 주민들의 보상압력이 높아질것으로 우려되는데 토개공은
개발계획승인이 나온 지구중에서 주택수요 현지지역여건등을
고려,순차적으로 보상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