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의 합격선이 평균 6.2점 오른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27일 서강대
와 성균관대도 학력고사 채점결과 합격자들의 점수가 각각 작년보다 평균 1
0점, 15점이 높아졌다고 발표, 중-상위권 대학들에서 유례없는 고득점사태
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강대는 이날 3백점이상 고득점자의 수가 모집정원 1천7백명의 80.12%에
해당하는 1천3백62명으로, 3백10점이상 취득자도 전체의 38.47%인 6백54명
에 달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도 이날 각 학과별로 합격자 평균점수와 커트라인이 지난해에 비
해 평균 15점이상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3백점이상 고득점자는 작년 1백90
명의 4배가 넘는 7백84명으로 모집정원의 29%나 된다고 학교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