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21일 내년부터 모유권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영화나 텔리비전 드라마에서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는 장면은 가급적 방영
하지 않도록 공보처와 텔리비전 3사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엄마젖의 신비>라는 홍보책자 10만부를 제작해
임산부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병.의원에 모유수유 홍보담당 간호사
를 지정하고 산모와 아기가 같은 방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보사부가 이처럼 적극적인 모유권장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은 구미선진
국에서는 모유수유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모유수
유율은 90년 기준으로 21.4%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