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18일오전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뒤
기자단버스를 타고 경기 파주군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 집권을
전제로한 자신의 통일관및 통일정책을 피력.
김후보는 4층 전망대에서 "집권하면 제일먼저 북한에 대해 어떠한 오판도
하지말것을 강력히 경고하겠다"고 강조.
김후보는 또 "93년 2월25일 대통령취임때까지 노태우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모든 권한을 가지고 국정을 수행할것"이라며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노대통령의 국사집행에 1백% 협력하겠다"고 약속.
이에앞서 김후보는 버스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승리하면 그 첫째 공은
야권통합이고 국민당이 끝까지 싸워 도움이 된것도 사실"이라며 "전체적으
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5월이후 이근희사건을 빼곤 실수가 없었고 이근
희사건도 미리 터져 잘 수습됐다"고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