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표는 전국적으로 별다른 사고없이 진행됐으며 경기 강화군
삼산면 미밥 리 미법도 제6투표구에서는 이지역 유권자 28명 전원이 오전
7시7분에 투표를 마쳐 전국에서 가장 빨리 투표를 완료했다.
그러나 이날 광주북구 두암2동 제2투표구에서는 이날 오전
김대중후보의 이름중 <중>자에 지름 0.5CM크기의 빨간 점이 발견돼 투표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모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7일저녁 전국 각지에서 금품과
흑색선전물 살포, 벽보훼손등 불법 탈법운동이 기승을 부렸고 각당
선거운동원간에 마찰과 폭력사태가 벌어져 선거 마지막까지 혼탁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한편 민자당의 김후보는 이날오전 상도 1동 사무소, 민주당의 김후보는
마포 어 린이의 집, 국민당 정후보는 종로 5가 청운국민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각각 가족 들과 함께 투표를 했다.
또 신정당의 박후보는 서초 방배본동 1투표소, 대한정의당의 이후보는
종로 이 화동 4투표소, 무소속의 김옥선후보는 성동 옥수2동 4투표소,
백기완후보는 은평 진 관외동 1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했다.
이날 선거에서 당선되는 14대 대통령은 내년 2월25일 취임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