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이공대교수들은 과다한 강의부담때문에 기초과학연구에 애로를
겪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자연과학종합연구소(소장 이인규교수)가 서울대
고대 연대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강원대등 14개대학 이공계열 교수
7백13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펴낸 "2천년대를 향한
기초과학연구의 발전방향제시를 위한 조사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최근 3년간 발표논문수와 주당
평균강의시간수를 비교한 결과,강의부담이 클수록 연구실적이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논문발표수가 5편이하라고 응답한 교수는 전체의 40%인
2백87명으로 이들의 주당평균강의시간이 11.9시간으로 조사돼 26편이상을
발표한 교수들의 8.6시간과 큰대조를 보인것으로 분석됐다.

국외논문발표실적은 1편이하,2~3편,4~5편,6~7편,8편이상이라고 응답한
교수의 주당평균강의시간은 각각 12.4,11.2,10.5,9.4,8.3으로 조사돼
연구활동강화를 위해서는 강의부담을 줄이는것이 우선과제인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국내대학 이공계열학과교수들의 강의부담시간을 11~14시간에서
선진국수준인 3~6시간으로 낮추기위해서는 교수증원,중복되는
강의과목의정비 보조인력의 활용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