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의 첨단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항공 통신 화학 제약등 첨단기업들이
일본 유럽등 경쟁기업에 비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반도체분야는 일본에 빼앗겼던 경쟁력을 되찾은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6년 1백56억달러에 불과했던 첨단산업의 무역흑자는 지난해
3백60억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흑자규모가 더 커질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이같은 첨단산업의 경쟁력회복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술향상과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동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특히 미기업들이
예전과 달리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시장을
재탈환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신문은 그러나 첨단기업들이 정부의 보조를 받기위해 경쟁력을
잃고있다고 계속 주장,미산업의 이미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신문은 또 반도체분야의 세마테크같은 민관협력체제가 첨단산업의
경쟁력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협력체제는 다른 산업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