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체들이 사업다각화 디자인개발 영업망정비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코리아 모나미 모닝글로리 아트박스등
문구업체들은 수입문구류에 적극 대처하고 자사브랜드의 확산을 위한
경쟁력제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팬시업체인 모닝글로리는 올들어 사업본부제를 본격 가동한데이어 최근
대리점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대리점의 구역조정을 실시했다.

이회사는 전국 20여개대리점의 구역조정을 거쳐 대리점을 35개로
확대,영업력을 높였다.

이와함께 영업 관리팀과 외주업체가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품목별
관리체제를 갖췄다.

회사측은 조직및 영업망 구축으로 20%이상의 생산성향상을 보일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필기구업체인 마이크로코리아는 상품의 세트화및 고가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이회사는 4만~5만원대의 고가선물세트를 출시,큰 인기를 얻은데 이어 최근
만년필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회사측은 만년필의 경우 외제품이 고가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판단,고가의 만년필을 생산해 수입품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바른손팬시는 자체디자인및 캐릭터개발로 외제품에 맞서고 있다.

이를위해 디자인팀을 보강했는데 디자이너수를 지난해 55명에서 80명으로
크게 늘렸다.

이회사는 특히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팬시품의 경우 제품캐릭터가
판매를 결정한다고 보고 자체 캐릭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회사는 이에따라 자체개발한 캐릭터를 국내타업종에 보급하는 한편
해외에 수출까지 추진하고있다.

아트박스는 생산품목을 문구류에서 가방 벨트 손수건등 패션소품으로
확대하고있다.

이회사는 특히 소비층을 18~25세까지의 청소년층으로 정해 이들계층이
좋아하는 신조류의 팬시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있다.

이밖에 종합문구업체인 모나미는 아미기획이라는 디자인회사를 별도설립해
디자인업무를 강화했고 동아연필도 디자인팀의 분리독립을 추진하고있다.

이같이 문구업체들이 경쟁체제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문구류수입홍수에 따른 자구책을 마련키위한 것으로 여타 문구업체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9월말현재 문구류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16% 늘어난
1억1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