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의원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민당은 박의원의 귀국이 어
려울 경우 일본에서 입당식을 갖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 눈길.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박의원이 가능한한 빨리 귀국, 오는 12일 여의
도에서 열리는 1백만 당원 관권탄압규탄대회에 참석토록 한다는 것이 당
의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그의 귀국이 정부의 외압 때문에 어려울 경우
일본에서 입당발표를 하도록 추진중에 있다"고 전언.
이 관계자는 또 "이를 위해 박의원의 한 측근이 김동길최고위원의 친서
를 가지고 최근 일본으로 떠난 것으로 안다"고 주장.
이와관련, 이우근 부대변인은 9일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내고 "청와
대와 민자당이 박의원의 귀국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나 우리는
방해의 전모를 국민앞에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