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K씨 S씨 C씨는 모두 입사동기로 같은무렵에 골프를
시작,구력이 3년쯤 됐다.

어느날 점심을 함께 하다가 누군가 말했다.

"이봐 우리가 40대초반이니까 적어도 앞으로 20년은 골프를 더 칠거야.
그런데 내폼도 그렇지만 자네들 폼도 별로 안좋은것이 사실 아닌가. 몇년
쳐보니 겨울골프는 정말 재미 없는데 우리 이번 겨울엔 맘먹고 스윙이나
제대로 만드는것이 어떤가"

이리하여 "1백일작전"이 시작됐다. 12월초부터 3월초까지의 1백일동안
칼을 간후 3월의 어느 일요일 우승자를 가리기로 한것. 좋은 골프친구란
바로 이런 사람들일 것이다.

<김흥구기자>

"명프로명레슨"을 끝내고 7일(월요일)자부터는 잭 니클로스의 "골프마
이웨이"를 연재합니다. 일요일자의 "골프유머"는 종전대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