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를 이용한 무선 이동 팩시밀리서비스가 국내에도 도입 시행될
예정이다.

3일 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은 휴대용 팩시밀리단말기와 이동전화를
연결,문서를 교환할수 있는 무선팩시밀리서비스를 내년 8월에 열리는 대전
EXPO(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아래 모뎀등 장비를 설치하고
시험운용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이 "무선 팩스 서버"로 명명한 이동팩시밀리서비스는 휴대용
팩시밀리단말기를 갖고 이동전화를 걸어 문서를 보내는 것으로
이동팩시밀리의 문서전송은 물론 사무실등에 설치되어 있는
고정팩시밀리와도 특수모뎀을 연결해 문서전송을 할수 있어
이동통신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이동팩시밀리서비스는 또 컴퓨터와 연결,문서를 컴퓨터에 전송
보관했다가 회선에 여유가 있거나 정해진 시간에 전송해주는
축적교환,동일한 문서를 순차적으로 여러 수신처에 보내는
동시통보통신,컴퓨터에 전송된 문서를 수신자가 필요할때 연결해 문서를
전송받는 사서함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할수있어 다양하게 쓰일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동통신은 이 무선이동팩시밀리가 오는 95년께에는 상용서비스가
가능할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무선팩스서버"를 데이콤등 정보통신업체의
호스트컴퓨터와도 연결해 부가가치통신망(VAN)서비스도 제공할수있도록
기술적 뒷받침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휴대용 PC(개인용 컴퓨터)등 타통신망과도 연결해 모빌텍스와
같은 데이터전용무선망으로 발전시킬수 있을것으로 보고 서비스방안을
연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