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유세장의 나체쇼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대천경찰서는 1일 유세장
식전 여흥시간을 담당했던 스탠드바 밤무대 사회자 오수현(32)씨 등 관련
자 5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들이 국민당 대천.보령지구당으로부터 정식
출연 계약을 맺고 여흥공연을 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들 관련자들이 지난 27일 오후 국민당 대천.보령지구당 윤용
하(35) 사무국장으로부터 "유세장의 흥을 돋워달라"는 출연교섭을 받고
출연료로 계약금 10만원, 공연 뒤 20만원 등 모두 3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으나, 국민당쪽에서 직접 나체쇼공연을 부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
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번 공연과 관련한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오는 대
로 당 관계자와 출연자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