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증시안정대책의 하나로 발표됐던 자사주펀드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속속 설정되면서 가입총액이 금주에 2천억원을 돌파하게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상장기업이 자기주식 주가를
안정시키기위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기업은
모두 86개사 1천5백3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이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5백억원의 자사주 펀드 수익증권을
매입하기로 의결하고 금주초에 납부를 예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사주펀드 설정규모는 발매된지 2개월여만에 2천억원을 넘어서게된다.

이처럼 자사주 펀드 설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주요인은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여유자금이 크게 늘어 난데서
비롯되고있다.

당초 3대 투신사는 자사주 펀드 설정 규모가 1천억원을 조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현재까지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기업들의 사당 평균 출자금은
17억2천만원으로 한달전 51개사가 평균 15억5천만원씩 투자한데 비하면
1억7천만원가량이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집단인 그룹사들의 자사주 참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계열기업을 한데 묶어 그룹사펀드를 만든 그룹은 대우 선경 럭키금성 금호
쌍용 삼성등 6개사이며 한진과 한진그룹이 자사주펀드 가입을 추진중이다.

자사주 펀드에 가입한 86개사는 다음과 같다.

극동건설 기아특수강 배명금속 경향건설 대림산업 화승화학 신무림제지
신성무역 일신방직 이건산업 신성 대호건설 고려합섬 고합상사 대한페인트
신흥 서통 대유통상 청호컴퓨터 대원강업 대현 동신제약 성신양회 신호제지
한국컴퓨터 의성실업 신일건업 서흥캅셀 신원 나우정밀 기아자동차 대우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신한 오리온전기 선경 유공 선경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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