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을 안고있으며 장기적으로 당기순이익에 근거한 목표배당성향을
사전에 예고하는 방향으로 배당기준이 바뀌어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장회사협의회의 의뢰를 받아 오유선명지대교수와
최운열서강대교수가 공동으로 2백69개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정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에 따르면 전체기업의 56.4%가 기업의
이익수준과 무관하게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률을 결정하고있는 현행
배당정책이 개선돼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대안으로서 전체의 81.4%가 기업의 당기순이익에 근거한 장기적인
목표배당성향을 사전에 예고하는것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기업들은 배당률을 결정할때 업계의 배당지급관행등 기업외적인
비재무적 요인들을 중시해왔던 경향에서 벗어나 해당기업의
미래예상이익수준이나 목표자본구조의 유지등 기업내부의 재무적요인들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배당률등 배당정책의 결정에 있어 여전히 최고경영층(51.3%)과
최고경영자(38.8%)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최고경영자
73.3%,최고경영층 10.9%였던 지난88년에 비해 최고경영층의 비중이 크게
높아져 배당정책결정에 있어 점차 재무담당경영층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장기업들은 배당의 실시여부가 해당기업의 주가에 큰영향을
주고있다고 보고있으나 주주들의 배당실시압력으로 기업이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는 80.2%가 "거의 또는 전혀없다"고 응답해
기업의 배당정책과 투자결정은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