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소비가 크게 줄면서 폐광하는 업체도 급속히 늘고 있다.

27일 대한탄광협동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소비된 연탄은
7백85만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68만 에 비해 32.8%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문을 닫는 광산이 급증해 지난 9월말에 집계된 전국의 탄광수는
작년 같은시기의 1백12개에 비해 38.4%가 줄어든 69개였으며 탄광의
근로자수도 3만2천2백명에서 2만6천1백명으로 19.0%가 감소했다.

이와함께 올들어 9월까지의 석탄 생산량도 작년 같은 기간의 1천1백31만
에 비해 21.7%가 감소한 8백85만 으로 집계됐다.

이중 석탄공사가 캐낸 석탄은 2백73만 으로 작년의 2백86만 에 비해
4.5%가감소했으며 민영업체의 생산량은 27.6%가 줄어든 6백12만 으로
조사됐다.

도별 민영업체의 생산량으로는 강원도가 이 기간에 4백72만 을 생산해
작년 같은 기간의 5백85만 에 비해 19.3%가 감소했으며 충북은 무려
53.4%가 줄어든 16만 에 그쳤다.

충남도 49.3%가 감소한 46만 을 캐냈으며 전남과 경북도 각각 35.0%와
44.4%가 줄어든 13만 63만 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