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해외수입선이 크게 다변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무역진흥공사가 우리나라의 산업및 수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자본재 소비재분야의 27개 주요수입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입동향분석"에 따르면 유연탄과 펄프를 제외한 25개품목의 수입선이
다변화,주교역대상국인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등으로부터의 수입비중이
감소한 반면 중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등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산업용전자의 수입대상국가수가 89년 38개국에서 올해는
64개국으로,일반기계는 51개국에서 67개국으로,정밀기계는 42개국에서
58개국으로 증가하는등 자본재분야의 수입선다변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분에서는 원유가사우디아라비아등 21개국에서 오만 말레이시아등이
주가돼 24개국으로,철광석과 원목도 각각 7개국과 28개국에서 12개국과
32개국으로 늘어났다.

소비재분야에서는 농산물수입국수가 89년의 82개국에서 올해
98개국,섬유제품은 47개국에서 66개국으로 각각 늘어났고 가죽및
모피제품도 46개국에서 61개국으로 확대됐다.

특정국가들에 대한 수입의존집중도역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는 부존자원국가의 제한으로 품목별 3대수입국비중이 89년
84.5%에서 89.5%로 증가했지만 자본재의 경우는 품목별 3대수입국비중이
89년의 77.3%에서 올해는 73.5%로,소비재는 66.3%에서 62%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