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2.11.21 00:00
수정1992.11.21 00:00
대구 수성경찰서는 21일 종교적인 이유를 내세워 예비군 교육을 거부
해온 김용근씨(25)에 대해 향토예비군 설치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예비군 교육불참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대구 경북
지역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김씨는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
을 싫어한다''는 교리를 내세워 90년10월부터 최근까지 8회에 걸쳐 예
비군 교육에 불참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