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마다 큰폭의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는 급등락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은 전날 큰폭의 주가하락으로 반발매수세력이 형성된
상태에서 후장들어 공금리인하설 은행자산재평가설 산업증권증자설
금융산업개편안실시설등 각종 금융관련 호재성 풍문이 나돌아 주가가
하루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24포인트 오른 632.49를 기록,이틀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20일 주총을 앞두고있어 외국인투자허용이 임박한 한전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후장들어 금융관련 호재성 풍문의 유포에
힘입어 증권주와 은행주가 크게 올라 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이 최근 금융사고파문을 조기에 수습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다소 회복시키는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거래량은 전날보다 4백70만주가 줄어든 3천1백98만주에 그쳐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자세에서 벗어나지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락을 되풀이하는 것은 투자심리가
불안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앞으로의 장세전개방향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나타내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63개를 포함,4백32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30개등 2백82개에 그쳐 오른종목수가 내린 종목수보다 훨씬 많았다.

증권주는 산업증권증자설이 신설증권사로 확산되면서 11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주는 자산재평가설과
은행수수료인상설등을 견인차로 1백~5백원씩 올랐다.

전날 급락세를 나타냈던 대우그룹주식들은 이날도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대우중공업등 4개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투자가들은 후장들어매수에 가담,주가상승에 일조를 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주가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력의 형성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경계매물의 출회로 전장이 끝날때까지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후장들어 각종 호재성 금융관련풍문유포와 기관의 매수가담에
힘입어 큰폭의 오름세로 돌아선후 630선을 회복한채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섬유 의복 기계 도매 단자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주와 은행주외에도 나무 건설 수상운송등도 오름폭이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백2원이 오른 1만7천1백28원을,한경다우지수는
3.56포인트 상승한 585.86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천1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