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및 경제협력등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포함한
관계증진방안 <>한반도 평화구축문제<>과거사문제및
KAL기피격사건진상공개문제 <>북한의 핵및 대량살상무기생산과
공급문제등을 집중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특히 이날 정상회담과 국회연설에서 KAL기격추사건에 대한
진상을 공개하고 또 한국전쟁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노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한.러기본관계조약에
서명하며 양국부총리 외무 재무 국방 상공등 관계장관들은 별도로 회담을
갖고 이중과세방지협정 세관협력협정 경제공동위구성규정 문화협정등과
한.러관계발전을 위한 군사교류합의서에 서명한다.

옐친대통령은 이어 경제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국회를
방문,한.러시아관계발전에 관해 연설하며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옐친대통령은 20일 오전에는 김영삼민자당총재와 조찬을 함께하고
민속촌과 삼성전자를 방문하며 오후에는 노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이한한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18일오후 노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위해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옐친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후 현승종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환영식에 참석한뒤 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