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창 국방장관은 17일 `알자회'' 파문.군수사령부 장비 불법 유출 사건.
하사관의 사병 휴가비 착복사건 등과 관련해 "각 사건들을 현재 조사중이
므로 그 결과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엄중 조처해야 할 것" 이라면서
"군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건들이 군의 자긍심과 명예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련의 사건에 대한 최 장관의 이러한
의사표명은 앞으로 이들사건 처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 장관은 이날 국방부 회의실에서 국방부 본부 및 직할부대.합참.육
해공 각군 등의 고위 간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간회의에 참
석해 이렇게 밝히고 "이런 일들은 전환기에 즈음해 장병들의 정신상태가
풀려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더 늦기 전에 해이해진
군 기강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