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방후 채2년도 못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가락동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채소 과일중 단일품목으로 최
대금액을 기록했던 바나나는 수입과일의 농약오염가능성에 대한 경계심
이 높아진데다 국내산 과일의 풍작등으로 소비량이 크게 줄고 있는것.
올들어 지난10월15일까지 수입통관된 바나나는 15만6천3백93t으로 작년
같은기간중의 28만6천3백53t 보다 무려 45%가 줄었으며 시중백화점과
상가에서의 판매량도 하루가 다르게 격감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의 경우 수입자유화가 시작된 작년1월중 하루평균 5백만
원어치씩 팔았으나 최근들어서는 10만원을 겨우 웃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중가격도 크게 떨어져 작년1월중 당 1천5백원이상을 유지하던 것이
해태코스코등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1천원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상인들은 신선하고 맛이 좋은 국산과일이 싼값에 대량출하되고 있어
바나나소비는 당분간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