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14일 기관투자가들은 "사자"주문을 크게 줄인
반면 매도주문은 늘려 주문수량기준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기관투자가의 "사자"주문은 210만주선에 머물고 "팔자"주문은 25
0만주가량에 이르러 매도주문이 40만주가량 많았다.

투신과 보험은 각각 110만주씩과 30만주씩의 매매주문을 내 균형을
이뤘으나 은행과 기타기관투자가들이 각각 20만주씩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은 사자"60만주,"팔자"80만주,기타기관은 "사자"10만주,"팔자"30만
주의 매매주문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기관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교체매매양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매매패턴을 보였다.

특히 이날 일부 투신사가 증권주를 집중적으로 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들도 이날 증권주를 대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만주가량으로 파악된 외국인매도주문에는 대우 럭키 동서 선경 고려 한
신 신한 제일증권등 증권주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기신용은행 안국화재 대
한투금등의 금융주와 대우전자 두산기계 대한항공과 동신주택의 신주등
도 들어 있었다.

60만주가량인 매수주문은 전업종에 고루 분산돼 있었다.

대신 동서등 증권주를 비롯한 은행 보험주가 자주 눈에 띄었고 현대정공
포철 태영 동아건설 광주고속 광명전기 경원세기등이 포함돼 있었다.